건강보험 혜택은 1.14배···월 보험료는 9만3789원, 혜택은 10만65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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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혜택은 1.14배···월 보험료는 9만3789원, 혜택은 10만6562원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8.2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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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자료 = 건강보험공단 제공
자료 = 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019년 한해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9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9만3789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0만6562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1.14배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자격유지자 4690만6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며, 건강보험 적용인구 5139만1000명 중 91.3%에 해당한다.

전체 적용인구를 생애주기별 5구간으로 구분해 평균 보험료 및 급여비를 살펴보면, 미성년기와 노년기는 보험료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이 크고, 성년기와 중년기는 급여비에 비해 보험료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영유아기는 월 평균 5616원의 보험료 부담에 비해 8만3392원의 급여비를 받아 14.85배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난 것.

노년기는 7.04배, 학령기는 5.55배이며, 그에 반해 중년기는 0.70배, 성년기는 0.46배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중 보험료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을 많이 받은 인원은 2526만2000명으로, 전체 분석대상 중 53.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월 보험료는 10대 후반부터 급격히 부담이 늘기 시작해, 50대 초반까지 꾸준한 증가를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보험료부담 연령은 49세로 월 보혐료 16만6178원 수준이다.

월 급여비는 J자형 양상을 보였다.

0세가 21만8204원으로 시작해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급여비가 줄어 10대 후반에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90세에 달할 때까지 계속 늘어났다.

최저급여비는 19세에 월 2만9594원 수준이며, 최고급여비는 92세에 월 44만2148원 수준이다.

보험료와 급여비를 동시에 감안한다면, 0~22세 구간은 보험료보다 급여혜택이 많았다.

22세~57세 구간은 급여혜택보다 보험료부담이 컸으며, 58세 이상은 다시 급여혜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22세의 경우 보험료부담은 월 2만8937원에 급여비 혜택이 3만2868원이었고, 57세는 13만8463원 보험료부담에 11만5120원 급여비 혜택을 봤다.

전체 적용인구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약국 등 연간 의료이용일수는 평균 31.2일이었다.

가장 낮은 수치는 20대로 13.8일이었고, 80대 이상은 82.8일로 가장 높았다.

10대 미만 세대의 경우 45.5일을 기록했다.

전체 분석대상 중 2018년 1년 동안 한번도 의료이용을 하지 않은 이들은 212만2000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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