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검은 목요일', 코스피 3.66%·코스닥 3.4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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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검은 목요일', 코스피 3.66%·코스닥 3.47% 폭락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8.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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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순매도 8,210억원 지수하락 이끌어

 

20일 국내증시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이틀만에 또 폭락이 재연됐다.

코스피는 3.66% 하락한 2,274.23에, 코스닥도 3.37% 급락한 791.14 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코스피는 2.46% 하락한 2,348.24에, 코스닥도 -4.17% 급락한 800.22에 마감했다. 전날 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는 다시 코로나19 전염 공포에 휩싸이며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시는 21일 0시부터 오는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재유행 공포에 휩싸인 국내증시는 장중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하향하다 오후장들어 기관 매도세가 더욱 늘어나며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이날 1조원을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61억원, 8,2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15% 하락한 5만 5,4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0.3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85%), 네이버(-3.02%), 카카오(-3.19%), SK하이닉스(-4.27%), LG화학(-2.34%), 현대차(-5.78%), 삼성SDI(-4.60%), 삼성물산(-4.9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전 가정용품(+6.45%), 건강관리기술(+1.10%), 판매업체(+0.7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장비서비스(-5.64%), 게임엔터테인먼트(-5.51%), 자동차(-5.27%), 생명보험(-5.26%), 석유와가스(-5.15%), 항공사(-5.15%), 운수창고(-5.53%), 유통업(-5.44%), 부동산 (-4.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47%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7억원, 1,7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지수는 2.11포인트(0.26%) 내린 816.63에 개장했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800선을 힘없이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셀트리온 제약(+1.28%), 제넥신(+0.55%) 상승한 가운데 알테오젠(-2.41%), 에이치엘비(-3.41%), CJ ENM(-5.30%), 펄어비스(-5.62%)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86.9원에 마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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