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현대로템, 현대차그룹 수소 인프라 선봉 나서...2분기 전년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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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현대로템, 현대차그룹 수소 인프라 선봉 나서...2분기 전년비 흑자전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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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도 흑자 전망… 철도·방산 등 안정적 수주 기반
정부 그린뉴딜 정책 중심 현대차그룹서 수소 인프라 구축 담당
현대로템 수소 트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 트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현대로템이 안정적 수주를 기반으로 이익 기조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도 현대로템에는 기회다.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한 수소연료전지트램·열차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올해 초 수소 공급 시설 구축을 신사업에 추가하면서 현대 그룹 내 수소 경제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22일 금융업계 전망치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현대로템 영업실적 추정치는 대략 매출액 684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선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해 전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이는 현대로템의 지난 실적에 비춰보면 큰 성장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2~4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한 해 동안 27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바로 전해인 2018년에는 1962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현대로템 실적의 흑자 전환은 철도와 방산·플랜트 부문의 안정적 수주가 바탕이 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1분기에만 철도 부문에서 약 6780억원, 방산·플랜트 부문에서 11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방산·플랜트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74% 정도 성장한 수치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철도 부문에서는 저가수주 잔량이 감소하고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었고, 방산 부문은 K2 전차 변속기 문제 해결로 납품이 정상화됐다”며 “영업 외적으로는 그린에어 지분과 의왕부지를 매각해 약 400억원의 기타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실적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방향도 현대로템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화상으로 직접 그린뉴딜 관련 보고를 했을 정도로 전기·수소 분야를 주도하는 모양새가 나온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에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수소공급시설 구축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면서 수소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현대차를 뒷받침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대로템은 거점형 수소 생산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 리포머(개질)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지분 약 43%를 보유한 현대차는 수소차 1만대 판매를 넘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로템이 그룹사의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과 지역단위 분산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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