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IT기업 CEO 미팅, 최대 화두는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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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IT기업 CEO 미팅, 최대 화두는 일자리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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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고경영자 참석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인이 주최하는 IT산업 리더들 모임에서 미국 내 일자리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동안 반복적으로 미국 내 일자리 문제를 강조해 왔다.

외신에 따르면, 이 모임은 오후 2시(현지시간)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최소 한 시간 이상 대화가 진행될 계획이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자리를 미국으로(bringing jobs to America)'와 더불어 기술을 통한 정부 기능 능률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비서실장 라인스 프리버스(Reince Priebus),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 피터 티일(Peter Thiel) 등 대통령직 인수팀의 핵심 인물들도 배석한다.

시간이 한정돼 있고 트럼프 당선인이 일자리에 관한 주장을 하는 동안, IT기업 CEO들이 그들의 회사와 관련된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인(좌), 래리 페이지 구글 CEO(우)

수요일 미팅의 주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워킹비자나 이민과 같은 특정 주제들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 영입을 위해 비자 취득이나 이민법의 개정을 꾸준히 주장해 온 바 있다.

티일(THiel)을 제외한 대다수의 실리콘 밸리 리더들은 켐페인 기간동안 트럼프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프럼프 켐페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팅은 트럼프에게 냉정했던 산업계에 대해 지배력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변인은 월요일의 논평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후에도 미국의 일자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은 에어컨 제조사인 캐리어社와의 미팅에서 1,000개의 일자리 손실을 막았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개발자 중심 기업들에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애플이나 아마존과 같은 제조ㆍ서비스 기업들에게는 일정부분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인 팀 쿡 애플 CEO에게 전화해 제조공장의 미국 건설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애플의 제조 및 조립 공정을 미국에서 해야 한다는 것은 트럼프가 후보 시절에도 주장했던 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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