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클럽 발 5차까지, N 차 감염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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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태원 클럽 발 5차까지, N 차 감염 어디까지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5.2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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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S, V, G그룹 모두 발견돼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이태원 클럽 바이러스는 G그룹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발견되는 유형"이라며 "유럽과 미국 입국자로부터 이태원 클럽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이태원 클럽 바이러스는 G그룹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발견되는 유형"이라며 "유럽과 미국 입국자로부터 이태원 클럽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계속 퍼지고 있다. 5차 감염까지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나왔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57세 여성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인천학원 강사→학원 강사 제자→고3생→고3생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57세 여성이 고3생 아버지와 직장 동료인 것으로 역학조사 확인됐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 확진자 151명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한 결과 이태원 클럽 발 바이러스는 G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확산되는 바이러스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발견되는 G그룹 바이러스가 이태원 클럽 14명의 확진자에서 공통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판단했을 때 이태원 클럽 감염자는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2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20명이었고 이중 지역사회 감염은 11명이었다. 대구 농업 마이스터고 학생이 감염됐고 이 학생으로부터 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양천구 전도사가 확진돼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12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이었다. 클럽 직접 방문 감염자 95명, 이들로부터 추가 접촉 확진자는 120명이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라온파티 관련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중국 우한), V(신천지대구교회 등), G(미국과 유럽, 이태원 클럽)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S, V, G 모두 확인되고 있다"며 " 이태원 클럽 14명 유전자 염기서열은 G그룹이었고 14명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해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추가 사항이 있다면.

"병원 내 다른 의료인과 환자 감시하고 있는데 추가 감염자는 아직 없다.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그 이전에 만났던 이들에게서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이 모임에서 간호사가 감염됐고 이후 같은 수술실 간호사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결과만으로 감염원을 특정할 수 있는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바이러스 변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세 가지 그룹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바이러스 특성(G그룹)이 신천지교회의 V그룹과 차이가 있었다. 감염 경로가 다르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는 아직 부족하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 중에서 인천에서 이어진 5차 감염자가 하남에서 확인됐다고 하는데.

"4차 감염자는 11명 정도이다. 5차 감염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못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 발 바이러스가 G그룹이라고 한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이태원 클럽 관련돼서 초기 확진자 14명은 G그룹이 속한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유사하다. 이런 자료를 통해 유추해 본다면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이들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치명률, 전파양상 등이 다른가.

"그룹 간의 차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 변이를 본 결과 백신 효과에 대해서는 S, V, G그룹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G그룹 유형이 국내에서 포착된 사례는 이태원 클럽이 처음인가.

"55건이 G그룹이었다. 해외 입국자별로 국가별로 바이러스 변이 분석을 하고 있다. 지역 감염자 중에서도 나온 경우가 있다."

-마스크 착용이 더운 여름이 오면 힘겨운 상황이 많을 텐데.

"학교에서 마스크 지침은 전문가와 논의하고 있다. 지침의 세부 내용을 다듬고 있다. 실내에서 밀접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야외활동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 학생의 경우 마스크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 등을 담아 지침을 보완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수술용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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