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8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 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2차 누출이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은 아니며,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이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폴리스티렌(PS) 수지를 생산하는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지난 7일 새벽 스티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11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했다.
이 사고로 공장 인근 3km 내 주민들이 두통과 눈이 타는 듯한 고통,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인도 당국은 이 지역 주민 30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