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솔라시티 인수 최종승인...‘진정한 친환경차’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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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솔라시티 인수 최종승인...‘진정한 친환경차’ 나오나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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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이용 생산한 전기가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태양광 에너지업체 솔라시티의 합병이 사실상 성사됐다. 이번 합병을 통해 테슬라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진정한 친환경차’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와 이사회 소속 주주들을 제외한 이번 합병 투표에서 85%가 넘는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솔라시티 주주들 역시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솔라시티는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는 에너지 회사다. 앨런 머스크는 솔라시티 인수로 전기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친환경차’를 만들 방침으로 보인다. 태양광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가 슈퍼차저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되는 것이다.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테슬라는 즉시 솔라시티 인수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솔라시티를 주당 26.5달러부터 28.5달러 선에 인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솔라시티 종가의 21%~30% 수준의 프리미엄을 함께 얹은 가격이다.

이번 합병에 따른 기업 가치는 약 20억 달러(약 2조3500억원)다.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 최종 승인소식이 전해진 후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가는 각각 2% 이상 급등했다.

한편 월스트리스저널 등 외신은 석탄 등 기존에너지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그간 테슬라에 지급된 청정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존폐 문제가 제기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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