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8일 오전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설립한 독일 비덱스포츠 유한회사에 삼성 자금 280만 유로(약35억원)가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 돈이 정씨의 말 ‘비타나V'를 사는 등 지원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의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의 사무실을 한 차례 압수수색하면서 장 사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장 사장은 이 과정에서 결재·보고 라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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