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현지시간)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이 4월쯤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갤노트7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삼성이 갤럭시S8을 좀 더 완성도있게 만들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를 MWC가 진행되는 2월(S2,S5,S7) 3월(S,S4,S6)에 주로 공개해왔고 단독으로 공개할 경우에는 변칙적으로 여름에 발표를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갤노트7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2월에 있을 MWC 에서 갤럭시S8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매체는 삼성 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4월까지는 신제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 개방형 인공지능 개발 기업인 비브랩스(Viv-Labs)를 인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을 갤럭시 S8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기기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플랫폼 탑재라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갤럭시S8의 출시를 늦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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