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서 미래 신사업 추가...이원희 사장 "미래 리더십 확보"
상태바
현대차, 주총서 미래 신사업 추가...이원희 사장 "미래 리더십 확보"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3.19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일 현대차 주주총회 개최...사업목적 변경·신설
- 이원희 사장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할 것"

현대자동차가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사업목적을 변경 및 신설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자사의 사업목적을 기존 '각종 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에서 '각종 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했다. 이어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은 신설했다.

사업목적에 ‘기타 이동수단’을 추가했고,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신설하면서 전동화와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구동 부품 경쟁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추진 중인 국내와 인도, 유럽 등의 지역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가 1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현대차]

이날 주총에에서는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승인됐다. 현대차는 김상현 재경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법무법인 대륙아주 최은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현대차의 감사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한편, 이날 주총은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투표 등의 방식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개최된 주총에 참석자는 약 140명이었다. 800석 규모 행사장에 주주들은 띄엄띄엄 앉았다. 

주총장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해 주주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또 손소독제 배치와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마스크를 배포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