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노사 갈등 심화... 진천 물류센터 도급 전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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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노사 갈등 심화... 진천 물류센터 도급 전환 '논란'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0.03.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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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물류센터 직원 대부분 노조원... "노조 파괴" VS "사실 무근" 대립
해마로푸드 진천 물류센터 전경. [사진=해마로푸드노조]
해마로푸드 진천 물류센터 전경. [사진=해마로푸드노조]

 

치킨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노조원이 대다수인 물류센터를 도급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노조가 주장하며 논란이 벌어졌다.   

12일 민주노총 서비스 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지회(이하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해마로푸드는 매매계약서의 고용안전 확약을 파기하는 진천 물류창고 외주 전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원으로 구성된 진천 물류센터를 외주화 해 노조원들의 고용을 간접 고용 형식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는 해마로푸드를 인수한 사모펀드가 전 직원에게 약속한 고용안전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물류센터의 일부 물량 도급 전환 계획은 있지만, 물량 도급 전환과 직원들의 고용조건 변화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전 직원이 노조원인 진천 물류센터를 도급화 하는 것은 곧 노조 파괴 공작"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해마로푸드 진천 물류센터의 직원은 약 30명으로 90% 이상이 노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로푸드는 지난해 11월 최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이 사모펀드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한 이후,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노조가 결성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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