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비밀병기 '서피스 프로4'.."MS 부활의 신호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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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비밀병기 '서피스 프로4'.."MS 부활의 신호탄되나"
  • 김성민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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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2년 서피스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올해 4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서피스 프로4를 출시했다.

지난번 발표에서 비록 랩탑 형태를 가진 서피스 북에 밀려 살짝 초라해 보이기도 했지만, 성능이나 사용성 등에 있어서는 이전 제품보다 많은 개선을 이루어내면서 가장 완성도 높은 윈도우 태블릿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피스 프로4는 12인치급 윈도우 태블릿 중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는데, 인텔의 6세대 CPU인 스카이레이크  i7, i5, 코어m3 까지 여러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랩탑을 뛰어 넘는 성능을 구현했다.

실제 커버형 키보드를 부착한 서피스 프로4와 펜슬을 함께 두니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노트와 같이 보여지기도 한다. 물론 무게는 약 800g으로 그 보다는 많이 무겁고 키보드를 부착하면 더 무거워진다.

800g이 안되는 마그네슘 바디로 이루어진 본체는 가볍고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왼쪽 상단으로는 이어폰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상단과 좌우 측면에 송풍구가 있는데,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스카이레이크 i5 CPU 가 탑재된 모델로 발열의 해소를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고질적인 팬소음은 서피스 프로4에 와서도 해결이 되지 않은 듯 하여 아쉬운 부분이다.

오른쪽 측면에는 외부 모니터와의 연결을 위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USB 포트 그리고 충전을 위한 단자가 가장 아래쪽에 있다.

충전 단자의 방식이 살짝 바뀌면서 기존의 자석으로 연결되는 방식에 비해 불편해 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자력을 이용해 충전 단자가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체를 거치하기 위한 받침대의 힌지 부분은 각도가 고정되는 형태가 아니므로 이전 모델에 비해 조금 더 다양한 각도를 가질 수 있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서피스 프로4의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인데, 12.3인치 2736 X 1824 고해상도의 IPS패널을 사용하고 윈도우 10의 HiDPI 200%를 적용하여 정말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다.

윈도우 10의 권장 사양인 HiDPI 200%를 적용하고 글을 보면 작은 픽셀하나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선명한 글씨를 볼 수 있어 편안한 작업이 가능하겠다.

키보드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 키캡간의 간격이 전혀 없어 불편하던 점을 개선하여 키캡의 크기는 줄이면서 살짝 간격을 두고, 고르게 눌리지 않던 키감을 개선하여 조금 더 편안한 타이핑이 되도록 했다.

물론, 이는 조금 편하게 변경되었다는 것이지 편하고 키감 좋은 키보드라는 뜻은 아니며, 태블릿의 얇은 탈착식 키보드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아닌가 싶다.

키보드의 백라이트 기능인 이전 모델과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함께 출시된 터치펜은 자석식으로 위와 같이 양쪽 측면에 붙여 사용할 수 있어 휴대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윈도우 태블릿의 표준이 되는 프래그쉽 모델인 서피스 프로4는 그 이름만큼이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생산성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데, 고가라는 가격적인 부분의 아쉬움만 제외하면 정말 뛰어난 업무용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성민 IT칼럼니스트  moimoi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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