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8300억 규모 플랜트공사 단독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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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8300억 규모 플랜트공사 단독수주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0.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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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과 구매, 건설 등 전 과정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

현대건설이 27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7억3570만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4.36%에 해당한다.

이 공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325km 떨어진 우쓰마니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루 14억 세제곱(입방)피트의 가스를 디메타나이저(Demethanizer)를 통해 에탄, 프로판 등의 천연가스액으로 분리·회수하는 가스처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엔지니어링과 구매, 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14억 달러, 2012년 완공)와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2009년 완공)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주처로부터 공사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안정적인 공사 수행능력이 신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총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2019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2012년 완공한 '카란 가스처리시설' 전경 (사진제공 = 현대건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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