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학교 찾아가 에너지 절약법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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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정·학교 찾아가 에너지 절약법 알려줘요"
  • 조원영
  • 승인 2011.07.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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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에너지 절약법을 알려준다.

서울시는 전기, 가스, 물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무료로 진단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8월 1일(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컨설턴트·에너지 진단전문기관·한국열관리시공협회로 ‘클리닉팀’ 구성>

   서울시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올바른 에너지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가정이나 학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에너지 컨설턴트, 에너지 진단전문기관(YPE&S, (주)SIEMENS), 한국열관리시공협회로 구성된 ‘클리닉팀’이 직접 찾아가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진단하게 된다.

가정에는 에너지 컨설턴트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방문하며, 에너지 사용량이 80~200Toe 인 학교나 기관은 에너지 진단전문기관이 방문해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대기전력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약방법·녹색생활실천 요령 등 절약 정보 제공>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대기전력 차단, 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냉·난방 에너지 절약방법, 단열 및 창호시스템과 조명기구 개선방법 등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시하며, 아울러 ▴녹색생활실천 요령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권장할 예정이며, 에너지 절감이 미흡한 경우 희망자에 한해 재진단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09년 9월에 도입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통해 송파구 진주아파트 7.4% 전기에너지 절감효과 거둬>
서울시가 지난해 우선 시범 사업으로 송파구 진주아파트 일부 세대에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해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한 결과, 한 가구는 멀티탭을 통한 대기전력 차단, 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을 통해 ‘09년 동월(1월~5월) 대비 ’10년에 7.4%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다른 시범 사업지인 서울영본초등학교는 학생·교직원 대상 기후변화 교육 실시, 방과 후 소등, 대기전력 차단 등을 통해 ‘09년 동월(4월~9월) 대비 1.1% 전기에너지를 절감했다.

<올해 1천 곳 실시, 매년 대상 확대해 '14년까지 5만 곳 서비스 제공 예정>

서울시는 올해 1천 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매년 대상을 확대해 2014년까지 5만 곳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 컨설턴트 올해 60명 추가, '14년까지 400명으로 확대해 녹색 일자리 창출>

서울시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에 투입될 에너지 컨설턴트도 기존 40명에서 올해 6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14년까지 매년 100명씩 양성해 총 400명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너지 컨설턴트는 시민단체, 기업 등에서 환경분야 업무 2년 이상 종사자 또는 3년 이상 자원 활동 봉사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양성한다.

올해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8월부터 모집한다.(02-460-2300)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 매월 1~10일 신청 받고 8월부터 11월까지 서비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가정(아파트, 단독 주택 등), 학교,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신청은 서울시(http://seoul.go.kr) 와 맑은환경본부(http://env.seoul.go.kr) 홈페이지 배너 또는 전화(서울시 환경정책과 ☎ 2115-7714) 등을 통해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신청을 받지 않으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하루 신청 건수를 가정은 20가구, 학교·복지시설은 1개소로 제한할 계획이다.

클리닉팀 방문시간은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2시, 4시로 신청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약이 습관화되면 전기·가스요금이 줄어들어 가계 경제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들고, 에너지 컨설턴트 양성으로 녹색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원영 기자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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