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멘집 '츠케멘야야스베에(이하 일본 야스베에)'의 한국 본점 1호점이라며 영업을 이어왔던 '홍대 야스베에'가 브랜드 무단 도용 논란이 이어지자 '상호명 변경'을 결정했다.
10일 홍대 야스베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일본 야스베에 모방점'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홍대 야스베에는 일본의 야스베에 브랜드와 관련이 없으며, 향후 '홍대 야스베에' 상호명을 변경해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6일 일본 라멘 브랜드 '야스베에'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 '한국에서의 「야스베에」 모방점에 대해서'라는 내용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일본 라멘 브랜드인 야스베에의 직영점 또는 맛을 계승한 듯한 한국 모방점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한국 내에는 지점 매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논란이 됐던 부분은 '홍대 야스베에'가 일본 야스베에 매장과 동일한 가게 외관, 내부 분위기 및 인테리어, 메인 메뉴, 메뉴 디테일, 그릇 및 소품 등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에 있다. 게다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적은 가게 소개글에 '한국 본점 1호점'으로 스스로를 설명하는 등 소비자에게 일본 '야스베에' 브랜드의 한국 지점인 것 처럼 보이게 했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대 야스베에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입장문을 올리고 향후 '야스베에' 브랜드명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대 야스베에는 '츠케멘야 야스베에' 상호로의 영업을 중지하고 매장 내·외부의 야스베에 로고 부분을 교체 진행해 영업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