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에릭슨엘지가 제시하는 '5G 활용법'..."사업자 다양한 요구 충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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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에릭슨엘지가 제시하는 '5G 활용법'..."사업자 다양한 요구 충족이 핵심"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2.0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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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비즈니스 포텐셜’ 전략 추진...사업군별 다양한 사업 요구 발생
- 5G B2B를 통해 36%에 달하는 추가 이익 발생 예상

5세대(5G) 이동통신망이 상용화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 선박ㆍ제조업ㆍ자동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5G를 도입, 생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에릭슨엘지는 6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산업계의 요구(B2Bㆍ기업 간 거래)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강지훈 에릭슨엘지 팀장 이날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2017부터 진행하고 있는 ‘5G 비즈니스 포텐셜’ 전략에 따라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5G를 통해 창출될 수 있는 산업유발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도 “5G를 산업에 적용할 때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산업군에서도 각 이해관계자들이 다르게 분포돼 있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이런 다양한 요구를 지원하는 것이 5G B2B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훈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팀장)이 6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B2B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강지훈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팀장)이 6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B2B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에릭슨엘지는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과 LG의 합작회사로, 주로 통신사 기지국에 들어갈 통신 장비들을 납품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개 대륙 24개 국가에서 에릭슨 장비를 사용해 5G를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에릭슨은 최근 국가별 5G 통신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B2B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해,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의 장점이 있다. 원격관제 등 다양한 기술의 구현이 가능해 스마트팩토리ㆍ자율주행차ㆍ헬스케어ㆍ스마트시티에 기반 기술로 꼽힌다.

현재는 스마트폰 위주의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사업에 집중돼 있지만, B2B 사업의 성장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수세다.

에릭슨엘지는 5G가 완전히 구축되는 2026년에 이 분야 B2B 시장의 수익이 619억달러(72조76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산업이 5G B2B를 통해 36%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셈이다.

박동주 테크니컬디렉터는 “올해는 5G B2B는 다양한 산업이 융합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각 산업별 특유의 사업모델과 요구사항을 5G의 다양한 기술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산업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에릭슨엘지는 5G B2B 사업에서 가장 많은 추가 이익이 발생할 분야로 제조업(18%)을 꼽았다. 스마트팩토리에 5G가 도입돼, 다양한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16%), 공공안전(13%), 헬스케어(12%) 분야에서도 5G가 활발히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슨엘지는 5G가 완전히 구축되는 2026년에 이 분야 B2B 시장의 수익이 619억달러(72조76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산업이 5G B2B를 통해 36%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셈이다. [자료=에릭슨엘지]
에릭슨엘지는 5G가 완전히 구축되는 2026년에 이 분야 B2B 시장의 수익이 619억달러(72조76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산업이 5G B2B를 통해 36%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셈이다. [자료=에릭슨엘지]

박동주 테크니컬디렉터는 제조업분야의 5G 사업에 대해서 “공장이 소품종대량생산에서 다품종대량생산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양성, 유연성이 꼭 필요하다”면서 “기존 유선 형태의 공장 내 통신을 무선으로 바꾸고 싶다는 요청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에릭슨엘지 이날 이런 다양한 산업계의 요구에 따라 현재 제공하는 5G B2B 솔루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지훈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팀장)는 "에릭슨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5G B2B 초기 상황이지만, 오랜 시간 이 분야를 준비해 왔다. 국내 ICT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을 닮은 로봇수준을 생산할 수준까지 기술을 보유한 ABB와 에릭슨은 6년간 협업을 진행해왔다“며 ”"오토모티브(자율주행) 쪽에서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40개가 넘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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