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업 위기상황 ‘자산운용에서 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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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업 위기상황 ‘자산운용에서 돌파’ 의지
  • 윤덕제 전문기자
  • 승인 2020.0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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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운용전문가 전영묵 대표 선임
- 위기관리 최우선과제는 자산운용수익에 달려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후보[사진=삼성생명]

 

지난해 보험업계 처음으로 총자산 300조를 돌파한 삼성생명은 결국 자산운용전문가에 키를 맡겼다.

삼성생명은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여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전영묵 신임 대표는 금융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안목을 갖춘 자산운용전문가로,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의 혁신과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보험업계는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위기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실제 삼성생명은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이익 9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하락한 실적으로 자존심이 상했다.

저금리의 여파는 지난 17일 삼성생명에서 예정이율 1.90%의 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업계는 더욱 심각하게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는 분위기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계산할 때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받아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로, 예정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2.00% 이하의 예정이율은 생보사 가운데 처음이다.

악화되고 있는 투자수익률로 생보사들은 금년 4월내로 예정이율을 한차례 인하할 계획으로 고민은 점점 깊어지는 상황이다. 사업비 절감과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국내 최대 보험사 삼성생명의 행보와 결정은 이제까지 업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이번 자산운용전문가로서 전용묵 대표이사 선임은 어두운 보험시장 환경에서 위기 돌파의 최우선 과제를 자산운용에서 찾고자 하는 의지로 평가된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 자산운용수익률로 경쟁사 대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김용범 부회장도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를 맡았던 현재 삼성자산운용의 전신인 삼성투신운용의 임원으로 근무했던 자산운용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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