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대응훈련에 증강·가상현실 도입… “입체적 대응능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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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대응훈련에 증강·가상현실 도입… “입체적 대응능력 높여”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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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체감화 장비 예시. [사진=환경부]
가상현실 체감화 장비 예시. [사진=환경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유성구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류동관 국군화생방사령부 사령관 등 관계기관 대표와 사업수행기관, 화학사고·테러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훈련센터는 2017년부터 진행한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시설 테러·물질 누출유형별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사업’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증·가상현실 시뮬레이터 개발사업’ 성과의 융합 결과물이다. 총 277.2㎡ 공간에 증강현실 체험실과 가상현실 체험실이 꾸려진다.

증강현실 체험실에서는 원료 공급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실제 설비 모형 그대로 재현해 저장탱크, 반응기 등 설비의 작동원리, 안전장치, 누출 시 응급조치절차 등을 숙달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실은 광학식 동작 추적 카메라 26대를 설치해 3∼4인이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가상의 환경에서 ‘개인보호장비 착용–누출부위 확인–누출차단–개인제독’ 등의 대응절차를 실습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증·가상현실 훈련은 현장 재현이 위험한 화학사고·대비 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체적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각 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협력을 공고히 해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개발 중간 결과물을 지난해 8월부터 교육과정에 시범운영하면서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왔다.

지난해 화학사고 전문교육과정의 과목 33% 이상을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시설을 이용한 실습형·체험형 과목으로 운영한 결과 교육만족도가 2018년 85.0점에서 지난해 92.7점으로 약 8점 상승했다.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현재는 교육·훈련을 위해 교육장을 임대해 좁은 공간에서 교육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신청사를 이전하면 교육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가기관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체험형·실습형 전문 교육과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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