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등 5개사,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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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등 5개사,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12.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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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유효기간 연장 신청 기술 5건에도 2~3년 연장

 

고려제약의 쇠비름을 활용한 장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과 한성식품의 김치품질관리기술 등 혁신기술 5건이 '농림식품신기술'로 인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농림식품과학기술을 인증하는 ‘농림식품신기술(NET, 이하 ’신기술‘)’ 인증 2019년도 하반기 심사 결과 5건의 기술을 31일 인증·공고했다.

‘신기술 인증제’는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하여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2019년도 하반기에는 시행계획 공고(7.26∼8.26) 기간 중 접수된 36건의 기술에 대한 단계별 심사(1차:서류·면접, 2차:현장, 3차:종합) 결과 5건의 기술이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를 통과한 5건의 기술은 국민의견수렴(11.28∼12.27, 신기술 인증 예정기술 공고)을 거쳐 2019년도 하반기 신기술로 인증·공고하게 됐다.
 
2019년도 하반기 신기술 인증 기술 5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려제약은 농가에서 잡초로만 여겨진 쇠비름을 활용해 차별화된 천연물 소재인 장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했다. 쇠비름은 쇠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들풀로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밭주변과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서양에서는 샐러드재료로 사용되며 한국에서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한성식품은 유산균주의 특이적 프라이머(primer ; 시발체)와 PCR(중합효소 연쇄반응)기기를 이용해 김치에 접종한 유산균주의 우점율(김치 내의 유산균 중 접종한 유산균주의 비율)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부강테크는 착유 세정수와 착유시 발생폐수의 특성을 반영해 전기분해 응집·분리막 공정을 적용한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을 개발했고, 성부산업은 과수원이나 험지에서도 전복되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게차에 적용 가능한 크롤러형 주행장치 및 무게중심 이동기술을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가이아는 수분함량이 높은 잔여 음식물 쓰레기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외부 배출을 차단하며, 처리시 음식물의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 유기비료나 사료 제조용 원료로 활용 가능한 건조공정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각각 2∼3년의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을 받게 되고, 신기술인증을 적용한 제품에 신기술 인증 표시(NET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 정책자금 지원과 인증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9년도 하반기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신기술 중 유효기간 연장을 신청한 기술에 대한 심사결과 5건의 기술에 대하여 각각 2∼3년의 유효기간 연장이 이루어졌다.

신기술은 5년의 범위에서 인증하고, 인증 유효기간 만료 시 3년의 범위에서 한차례 연장 가능하다.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가 농식품 산업의 기술 발전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식품분야 우수기술의 발굴·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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