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6개 증권사와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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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6개 증권사와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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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17일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가나다 順) 등 6개 증권사와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이하 MM)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MM(12개 증권사) 이외에 주식옵션 중심으로 시장조성을 하는 신규 MM과 이뤄졌다.

주식옵션시장은 적극적인 시장조성 등을 통한 유동성 증가 잠재력이 높다. 주식옵션의 경우 주식선물에 비해 거래량이 저조한 반면에 코스피200지수의 경우 선물보다 옵션 거래가 더 활발하다.

이번 계약으로 2002년 상장 이후 유동성 부진이 지속되는 주식옵션에 시장조성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거래 활성화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신규 MM 6개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주식옵션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6개사는 기존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의무 대비 약 2배 수준의 촘촘한 의무스프레드가 적용될 예정으로 종전 대비 강화된 시장조성의무기준을 적용 받게 돼 양질의 시장조성호가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는 강화된 의무기준 준수에 걸맞는 인센티브를 MM에게 제공하고자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 대가 지급액을 상향하는 등 MM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병행한다.

더불어 기존 MM 12개사와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공동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주식옵션 특화 MM은 적정가격의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개인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옵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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