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년 6월 '코스피 200'·'코스닥 150' 지수산출방법론 개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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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 6월 '코스피 200'·'코스닥 150' 지수산출방법론 개선 적용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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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대표지수가 시장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해 시장대표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의 방법론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선 방법론은 내년 6월 구성종목 정기변경부터 최초 적용 예정이다.

코스피 200은 정기변경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주기를 단축했다. 구성종목 선정에 필요한 일평균시가총액 및 일평균거래대금 산정기간뿐만 아니라 유니버스 설정 시 최소 상장기간 요건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

이로써 최근 시장상황을 지수에 적절히 반영하고, 대표성 있는 신규상장종목이 조기에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구성종목 선정기준 중 시가총액기준을 완화해 누적시가총액비중을 80%에서 85%로 상향했다. 누적시가총액비중은 산업군별로 시가총액비중을 누적한 값이 일정 수준에 이르는 종목까지 구성종목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수를 확대해 대표성을 지닌 종목의 코스피 200 신규편입이 용이해지며, 산업군별로 구성종목과 예비종목 간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역전되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수가 적어 기존종목 중심으로 다수 종목을 보충하고 있어 시가총액이 작은 기존종목이 상당수 잔류하고 있다.

코스닥 150은 산업군 분류기준을 변경해 기술주와 비기술주의 구분을 폐지했다. 구성종목 선정 시 기술주·비기술주 구분 없이 개별 산업군별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정하고, 금융 섹터도 유니버스에 포함시켰다.

현행은 비기술주에서 산업군별로 우선 종목선정 후 150종목에 미달하는 잔여종목을 모두 기술주(3개 산업군)에서 산업군 구분없이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개선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에 따라 기술주와 비기술주 구분이 모호해진 상황을 고려하고, 시장별 대표지수간 상이한 방법론도 일관성있게 통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중심으로 기술주를 분류하던 방식에서 탈피했다.

또한 기존에 구성종목 선정대상에서 배제하였던 금융 섹터도 유니버스에 포함해 코스닥시장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산업분포를 고르게 반영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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