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드디어 '아이폰7' 공개.."혁신은 없었다"
상태바
애플, 드디어 '아이폰7' 공개.."혁신은 없었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6.09.08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폰 7과 7플러스가 마침내 공개됐다. 예상대로 눈에띄는 혁신은 없었다.

애플은 미국을 중심으로 9일부터 예약주문을 개시해 16일 공식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는 1~3차 출시국 명단에도 안들어있어 여전히 '한국 홀대'임을 드러냈다.

애플이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7와 7 플러스를 공개했다.

카메라 성능을 높였으며 모델별 저장용량은 기존의 2배로 늘렸다. 아이폰 시리즈로는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유일한 '갤럭시' 경쟁모델인 아이폰7을 마침내 공개했다. 사진은 현지시간 7일 개최된 키노트에서 제품설명을 하고 있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카메라 성능 향상 두드러져..저장용량 기존의 2배

두 제품의 카메라 화소 수는 1천200만으로 변함이 없으나 렌즈가 f/1.8로 더 밝았다. 셀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전면카메라로는 700만 화소급 새 모듈이 들어갔다.

카메라 화소수로 경쟁하지 않겠다는 애플의 고집이 반영돼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 7의 카메라에는 지난해까지 대화면(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새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7 플러스는 표준적 와이드 렌즈와 56mm 텔레포토 렌즈가 함께 달린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 7과 7 플러스의 저장 용량은 작년 모델의 각각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저장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최저용량(32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7은 6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로 작년과 똑같다.

색깔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 검정), 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류로 다양화했다. 아이폰6의 경우 실버, 골드, 로즈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4종으로 나왔다.

◇9년만에 없어진 홈버튼과 이어폰잭..한국은 4차 출시국 이후로

외관상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만에 없어졌다는 점이다. 홈버튼이 하던 기능은 지문인식 센서가, 또 이이폰잭은 아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된다.

기존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아이폰 박스에 기본으로 포함한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국, 미국령버진제도등이다.

23일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2차 출시국인 안도라와 바레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몰디브, 몰타, 모나코,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등이다.

4차 출시국 이후로 밀린 우리나라는 11월정도는 돼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유일한 신제품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도 선보였따.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 소모가 더 적은 애플 자체 개발 'W1' 무선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가격은 이어폰치고는 다소 비싼 159달러다.

 

한익재 기자  hik3428@gmail.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