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2000가구, 실내라돈 실태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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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2000가구, 실내라돈 실태조사 추진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1.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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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라돈 조사 개요.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전국 공동주택 라돈 조사 개요. [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의 실태를 조사한다.

그 동안 공동주택은 라돈 농도가 단독 주택보다 낮아 2014년 이후에는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실내 라돈 농도 실태조사는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하며, 2014년 이후로는 토양의 영향을 받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조사했었다.

올해 실태조사는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밀성능 강화, 천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최근 공동주택의 라돈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추진된다.

조사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ekl. 실내외 온도와 압력차가 크고 환기 횟수가 낮아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겨울철(11월~2월)에 실시된다. 침실 또는 거실과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해 놓고 90일 동안 측정한 뒤 회수하는 방식이다.

조사대상 2000 가구는 2008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 현황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조사 표본수를 추출한 뒤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거쳐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3년 동안 공동주택 실내 건축내장재 등 건축자재의 유통 현황을 조사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실내마감재의 실내공기 중 라돈 기여율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실생활 환경조건에서의 라돈 농도를 정확히 평가하는 만큼, 공동주택 라돈 관리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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