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중교통수단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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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중교통수단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 실시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1.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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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7개 노선 21대, 택시 100대 활용

감독당국이 연말‧연시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에 나선다.

21일 금감원은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말‧연시 2개월간(‘19.11.20. ~’20.1.19.)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4만5921건이 발생했던 보이스피싱 피해는 이듬해 5만13건에 이어 지난해 7만21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3만8068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도 2016년 1924억원에서 2년 만에 4440억원을 기록,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올 상반기 3322억원에 달해, 전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은 3만1009건이 발생, 전체의 44.2%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버스홍보는 차도‧인도면 및 후면 등 3개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 및 주의 문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를 활용한다

택시홍보는 수도권을 운행하는 택시 100대를 활용해 진행한다. 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택시의 외부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을 부착하여 전파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버스 및 택시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는 만큼,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최병권 부국장은 "앞으로도 금감원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말‧연시 및 여름휴가철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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