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말레이시아서 '한국 식품 상담회·판촉전' 열어... 현지 바이어 35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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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말레이시아서 '한국 식품 상담회·판촉전' 열어... 현지 바이어 35개사 참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10.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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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총 113건, 72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이뤄져

한국무역협회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서는 수산식품 및 가공식품 기업 15개사가 참가했고 현지 바이어로는 이온(AEON) 백화점, 이세탄 백화점, 동남아 1위 다단계마케팅 기업인 코스웨이 등의 대형 유통기업과 코리아말레이시아트레이드(KMT), 레인힝그룹(LH) 등 현지 식품 전문 수입업체, 요식업 체인점까지 35개사가 참가했다.

3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13건, 72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떡볶이 제조업체 아임디앤엘의 정경조 대표는 "말레이시아 유통 대기업과 식품 전문 수입업체 2개사와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져 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4일 열린 ‘말레이시아 유통매장·벤더 상품기획자(MD) 초청 설명회 및 컨설팅’에는 이세탄백화점,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식품 및 약국 프랜차이즈 아센플러스의 구매 담당자가 참석해 현지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애비뉴 케이(Avenue K)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국 식품 시식행사 및 판촉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4일부터 6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애비뉴 케이(Avenue K)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국 식품 시식행사 및 판촉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이세탄백화점의 모하드 아펜디 MD는 "말레이시아는 온·오프라인 쇼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1인당 소득이 1만 달러가 넘는 등 높은 소득수준을 지녀 동남아 소비 트렌드에 영향력이 크다"며 "특히 글로벌 할랄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 및 전 세계 할랄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쿠알라룸푸르의 소비유통 중심지인 애비뉴 케이(Avenue K) 쇼핑센터에선 ‘한국 식품 시식행사 및 판촉전'이 진행됐다. 

1층 메인 로비에 마련된 특설 매장과 시식대에는 행사기간 3000여명이 몰리는 등 현지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응이 좋았던 컵라면, 떡볶이, 갈비포 등은 유통매장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컵라면 제조 및 수출기업인 착한음식의 김은혜 과장은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 컵라면과 발열라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 상담이 비교적 수월했던 만큼 할랄 인증 확보 후 말레이시아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현지 소비자 대상 판촉전과 바이어 상담회를 함께 진행해 우리 식품의 인지도도 높이고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의 후속 협상도 적극 지원해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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