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엔 '추캉스'...호텔업계, 명절특수 고객맞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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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연휴엔 '추캉스'...호텔업계, 명절특수 고객맞이 나서
  • 이효정
  • 승인 2019.09.1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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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동안 휴식 찾는 고객 증가 추세...'추석 특수'잡아라
D턴족과 J턴족 등장...귀성길에 휴가 즐기는 사람 늘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추석 명절이 길지 않은 데다가 일본 불매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까운 국내 호텔에서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려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늘어난 니즈에 맞춰 명절 특수 맞이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국내 호텔 투숙률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호텔에 따르면 명절 패키지 상품 '홀리데이 와이너리' 예약률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라호텔의 추석 연휴 예약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 올랐다.

호텔업계에 추석 특수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달라진 명절 분위기 ▲일본 불매 분위기 지속 ▲D턴족과 J턴족의 증가 등을 이유로 꼽는다.

명절 기간 내내 친척들과 함께 하던 과거와 달리 명절인사만 챙기고 남은 시간을 휴식에 할애하려는 분위기가 짙어졌다는 것이다. 또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변 관광지에 들러 짧은 여행을 즐기는 D턴족(귀성길에 다른 도시에 들러 여행을 즐기는 사람) 및 J턴족(고향 근처 관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추석특수를 견인한 요소로 꼽힌다.

일본 여행을 가려던 사람들이 눈을 돌려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설날, 추석 등의 명절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소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명절에 힐링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호텔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12~15일) 이용 가능한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남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온 가족이 호텔안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펀 앤 레이지 패키지
펀 앤 레이지 패키지

 

롯데호텔 서울은 '혼캉스족'(1인 호캉스족), '혼텔족'(1인 투숙객)을 위해 혼캉스 전용 패키지 ‘펀 앤 레이지(Fun & Lazy)’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메인 타워(Main Tower) 슈페리어 룸 1박, 인룸 조식 1인, VR 기기 1대 대여하는 등 1인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됐다.

더 플라자가 기획한 복 주머니 속 무작위 호텔 상품
더 플라자가 기획한 복 주머니 속 무작위 호텔 상품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호텔 '더 플라자'는 고객에게 행운을 준다는 콘셉트의 '복 주머니(럭키백)'을 기획했다. 상품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럭키백에는 더 플라자 자체브랜드(PB) 상품 방향제·한화리조트 숙박권·63아쿠아플레닛 입장권 등 총 50만원 상당의 선물이 들어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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