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43개국 진출, 신남방국가 점포 크게 증가...미얀마 진출 준비 가장많아
상태바
국내 금융회사 43개국 진출, 신남방국가 점포 크게 증가...미얀마 진출 준비 가장많아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8.29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진출은 계속 늘어날 전망...현재 32개 금융사가 18개국 진출 추진

국내 금융회사기 해외에 진출한 나라가 43개국으로 그중 신남방국가 해외점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해외진출 추진을 가장많이 준비하는 지역은 미얀마로 확인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6월 말 기준 43개국에 진출해 총 43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며 특히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용하는 해외점포 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점포는 권역별로 은행이 192개(44.4%)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118개(27.3%), 보험 75개(17.1%), 여신전문사 46개(10.6%) 순이었다.

[자료=금융중심지지원센터 제공'
[자료=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제공]

지역별로 보면 중국,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가 291개(67.2%)로 가장 많고 아메리카(51개), 유럽(47개)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59개), 베트남(54개), 홍콩(30개), 인도네시아(23개), 미얀마(22개), 인도(21개) 순으로 해외점포가 많았다.

신남방국가 해외점포는 2015년 123개, 2016년 144개, 2017년 157개, 2018년 164개에서 올해 6월 말 171개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여전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점포의 형태는 은행이 지점(41.7%), 금융투자·여전사는 현지법인(각각 71.2%, 82.6%), 보험은 사무소(52.7%)가 가장 많았다.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32개의 금융사가 18개국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건수 기준으로 보면 51건에 이른다.

이중 미얀마(10건), 베트남(9건), 인도네시아(4건), 인도(4건) 등 신남방 국가로의 진출이 3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은행(25건), 여전사(11건), 금융투자(9건), 보험(6건) 순이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감독 당국을 방문하고 이들을 초청해 세미나나 연수를 여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 감독 당국과의 면담을 정례화하는 등 직·간접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회사와 수시로 해외 진출 간담회를 열어 현지 금융시장과 규제정책에 관한 동향을 공유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