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KOMIPO)은 27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찌레본 발전소 1호기(660㎿)와 신규 2호기(1000㎿) 건설 사업장 주변지역에 KOMIPO 도서관과 스포츠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시행했다.
이 시설은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 발전소 주변지역 아동에게 문맹퇴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근로자·지역주민의 여가 시간 활용과 근로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KOMIPOCirebon 종합 커뮤니티 센터’는 중부발전의 찌레본 2호기 법인인 PT.CEPR에서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찌레본 공원 내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착공식에는 김호빈 기술본부장 등 중부발전 임직원, 찌레본 지역주민 협의체, 현지 사회복지법인, 환경단체, 찌레본주 공무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현재까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찌레본 공원 내에 배드민턴장, 풋살장, 배구장 등 복합 스포츠 시설을 건립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문맹률이 높은 지역아동에게 문맹 퇴치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착공식이 끝난 뒤 김호빈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중부발전 사회봉사단은 지역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식수용 관정을 개발하고 각 가정과 학교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했다.
김 본부장은 “발전소가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장소가 아닌 지역주민의 쉼터이자 공유가치 창출과 혁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중부발전 임직원이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