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이어 다음 정착지는 독일?... "독일 인구 가장 많은 주에 기가팩토리 부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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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이어 다음 정착지는 독일?... "독일 인구 가장 많은 주에 기가팩토리 부지 검토"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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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1~7월 서유럽 전기차 판매량서 1위 기록... 유럽서도 '대박'

이르면 올해 말 중국 상하이 공장서 양산을 시작하는 테슬라가 독일에서 다음 공장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5일 로이터통신은 독일 일간지를 인용해, 테슬라가 독일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州)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에서 다음 기가팩토리를 짓기 위한 부지 물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이같은 보도에 별다른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적은 '독일에서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을 전하며 이같은 보도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작년 유럽에서 기가팩토리를 짓는 데 가장 적절한 지역은 독일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베네룩스(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아우르는 지역명)와 가까운 독일-프랑스 국경도 적합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독일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로이터는 독일의 니더작센주 경제부장관인 베른트 알투스만이 테슬라가 네덜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니더작센주에서 기가팩토리 부지를 찾고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상반기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4만9200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서유럽 전기차 시장에선 르노와 닛산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 왔으나, 테슬라의 모델3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르노와 닛산 판매량을 빼앗고 테슬라가 1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올해 상반기로만 한정하면,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은 3만7236대로 르노 Zoe 2만4231대, 닛산 리프 1만6288대를 크게 앞질렀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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