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서 사전예약 2만3000대 '셀토스'... 남아프리카·남아시아 등지로 수출 엿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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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서 사전예약 2만3000대 '셀토스'... 남아프리카·남아시아 등지로 수출 엿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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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를 수출 전진기지로 검토... 첫 기수로 '셀토스' 낙점?
셀토스, 인도서 사전예약 3주간 2만3000대 기록
인도와 비슷한 기후, 유사한 구매력을 보이는 국가에서 성공 노려볼 만
기아차 SUV 셀토스.
기아차 SUV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가 인도서 생산한 셀토스를 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자동차업계와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인도서 생산한 차량들을 더 넓은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계획의 첫 번째 기수는, 3주 만에 사전예약 2만3000대를 돌파한 SUV 셀토스가 될 전망이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인도 첫 진출 모델로, 기아차는 인도의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 최적화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셀토스를 인도 현지에서 오랜 시간 주행 테스트했다. 

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인도와 비슷한 환경과 유사한 구매력을 가진 국가들에서도 셀토스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차는 인도에서 셀토스를 연간 11만대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사전예약 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판매 목표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셀토스의 사전예약 2만3000대는 자동차 부문에서 최고의 사전예약 기록이라고 칭할 만하다"며 "셀토스 출시는 기아차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일 뿐 아니라, 앞으로 인도 시장에 기아차가 전념하겠다는 상징이기도 하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3일 '기아차 인도 시장 전망 및 추진전략'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따로 발표했을 정도로, 차기 주요 시장으로 인도 시장을 낙점한 상태다. 

기아차는 인도 진출 첫 모델로 셀토스를 선택한 이유를 "성장세 높은 SUV 차급 내 가장 큰 비중 차지하는 Mid-SUV 차급을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아차는 인도 내에서 RV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3년 내 톱 5 메이커 위상 등극 목표"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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