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차 경제보복] 녹색당 “아베 폭거, 몰상식이자 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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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차 경제보복] 녹색당 “아베 폭거, 몰상식이자 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8.0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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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전 세계 녹색당과 함께 취소요청

녹색당은 2일 일본 아베 정권이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를 결정한 것을 두고 “아베 정권의 폭거는 몰상식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녹색당은 이날 ‘아베 정권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녹색당은 성명서에서 “오늘 아베 정권이 기어이 폭거를 저질렀고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각의에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런 식의 무역보복을 한다는 것은 몰상식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정부는 아베 정권의 폭거에 대해 한일 군사정보협정 폐기는 물론이고, 방사능 위험 속에 강행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취소요청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녹색당과 일본 녹색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2020년 올림픽을 일본 외로 이관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방사능 유출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우리나라 녹색당도 도쿄올림픽 취소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당과 공동 행동을 취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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