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미국서 SUV 판매비중 56% 역대 최고... 판매량 1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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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미국서 SUV 판매비중 56% 역대 최고... 판매량 12개월 연속 증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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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로 판매 호조 이어갈 듯
현대자동차가 7월 미국서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 위는 현대차 미국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싼타페.
현대자동차가 7월 미국서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 위는 현대차 미국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싼타페.

현대차가 7월에도 미국서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한 5만9000여대를 팔았다. 

이로써 현대차 판매량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점유율도 9개월 연속 상승해, 월간 판매량 집계를 중단한 미국 빅3 업체(GM·포드·FCA)를 제외하면 점유율은 0.8%p 상승한 7.5%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157.9% 증가한 것과 SUV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UV는 39.2% 증가했다. 

소형SUV 코나는 52.8%, 중형SUV 싼타페는 16.5% 증가했다. 특히 판매 2개월차에 접어든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4464대가 팔리며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로 하반기에도 판매호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SUV 판매 비중은 5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형 쏘나타(국내 3월 출시)가 현지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시장서 반응을 얻기 시작한 팰리세이드와 함께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 판매 집계부터 GM과 포드, FCA 등은 월간 판매실적으로 비공개로 전환해 7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 집계에선 빠졌다. 

미국 자동차 빅3업체를 제외한 7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약 78만5000대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7월 말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 등 미국 컨설팅 업체들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약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과 미국 시장 금리상승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 빅3의 7월 합산 판매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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