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올 2분기 영업익 4.2% 증가... 주요 5개 계열사 모두 매출·영업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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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올 2분기 영업익 4.2% 증가... 주요 5개 계열사 모두 매출·영업익 상승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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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반기 누적 매출 9조6070억원, 영업이익 8114억원 달성
두산∙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성장 지속, 두산건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두산의 주요 5개 계열사 모두 올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두산의 주요 5개 계열사 모두 올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두산이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올해 2분기 매출 4조9883억원, 영업이익 45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4.2% 증가했다. 전분기(1분기)대비로는 8.0%, 2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2% 수준이다. 

6월까지의 상반기 누적으로는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9조6070억원, 영업이익 8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늘었다.

주요 5개 계열사(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두산건설)의 연결기준 분기 및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상승하며 사업별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두산의 자체사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은 8318억원을, 영업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전분기대비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44.8% 늘었다. 

전자 산업차량 연료전지 사업에서 전년 및 전분기대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전자 사업부는 5G 및 반도체 소재용 Hi-end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산업차량 사업은 북미지역 판매량 증대로 전년보다 7% 매출이 성장했다. 연료전지 사업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납품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0% 증가했다. 

수주는 2분기에만 2595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총 4598억 원의 수주를 올렸고, 수주잔고(Backlog)는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자료=두산]
[자료=두산]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기계 사업에서 중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이 두드러졌다. 

차입금 상환과 환율 효과로 이자비용을 줄여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23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10억22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3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선전과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기준으로는 2분기에 매출 1조1906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을 기록했으며, 환율 효과에 힘입어 각각 전년대비 14.7%, 13.1%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에 전년대비 3.8% 증가한 3조9776억원의 매출, 같은 기간 6.3% 증가한 3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는 2분기에 달성한 7848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기준 약 3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15조원에 이른다. 

하반기 수주 확정이 예상되는 2조6000억원 규모의 대기물량과 매년 발생되는 서비스, 기자재 수주 등을 고려하면 전년도 수주액인 4조6000억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 4192억, 영업이익 21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와 61.4%로 큰 폭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정비 절감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은 지난 분기 613.7%에서 262.2%로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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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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