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특별한 날을 맞아 전설이나 신화, 또는 자연의 상징물로부터 착안해 의상을 꾸며 입는 오랜 문화가 존재했다. 이 문화는 역사와 나라를 거쳐 변화해 왔고, 현재는 만화나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프레라는 서브컬쳐 문화로 진화했다.

국내에서도 90년대 초 등장한 코스프레는 일부 마니아들의 취미생활이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도 게임, 만화행사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듯 ‘코스플레이어’가 주인공인  게임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게임개발사 루이스팩토리가 22일 코스플레이어 연애 모바일 게임 ‘코스프리’를 공개했다. 코스프리는 일본 서브컬쳐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코스플레이어들과 교류하며 둘만의 추억을 쌓는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코스플레이어에게 원하는 의상을 입히고 AR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코스프리는 실제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츠키 아키라, 우라마루, 시스루, 아마츠 사마, 야나기마 코론 등 총 5명의 코스플레이어가 참가가 확정된 상태고, 향후 더 많은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코스프리는 2019년 겨울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