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드 보복' 이전 판매량 회복 나선 현대차, "중국서 중장기 1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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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보복' 이전 판매량 회복 나선 현대차, "중국서 중장기 100만대 판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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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재도약 위한 세 가지 전략도 제시,
2025년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 목표도 밝혀 

현대차 구자용 IR담당 전무가 "(중국 시장서) 중장기적으로 1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판촉 강화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무리한 판매 목표 달성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시간을 갖고 '싸드 보복' 이전 판매량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현대차는 중국 정부의 싸드 보복이 있던 2016년 다음해인 2017년에 전년대비 약 31% 감소한 78만5000여대를 판매했고, 작년에도 79만17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구자용 전무는 22일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중국 시장 판매 재도약 및 판매량 100만대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구 전무가 꼽은 세 가지 전략은 ▲베이징 1공장 생산 중단을 통한 고정비 절감 ▲우수한 딜러 유출 방지하기 위한 재고관리 강화 및 딜러망 체질 개선 ▲올해 출시 예정인 ix25·쏘나타 등 높은 상품 경쟁력 보유한 신차 출시 통한 수익성 확보 등이다.

또한, 구 전무는 "올해 중국 목표 판매량은 86만대로, 대내외적 변수를 고려할 때 목표 달성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남은 하반기 동안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대동소이한 약 35만3000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 구 전무가 이날 밝힌 86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반기 판매량보다 약 50% 많은 51만대를 판매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22일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 중장기적 목표를 '싸드 보복' 이전 판매량에 버금가는 100만대로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22일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 중장기적 목표를 '싸드 보복' 이전 판매량에 버금가는 100만대로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컨콜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전략도 밝혔다. 

구자용 전무는 "전기차는 전용 EV 플랫폼, 초고속 급속 충전 등 핵심 기술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준중형 위주에서 소형과 대형 그리고 MPV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완성차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전기차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전기차 관련 비즈니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수소차에 대한 투자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까지 확대해 수소사회에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방향으로 2025년 26개 모델 약 10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2025년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 목표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가 작년 전 세계서 458만여대를 판매한 걸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의 22%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것. 토요타가 2025년 전체 판매량의 50%(500만대)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것과 대비된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2분기에 전 세계서 11만491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9.1%, 30.2% 증가한 실적을 나타내며 'V자 곡선'을 그렸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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