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는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 원년... 2023년 점유율 5.2%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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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는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 원년... 2023년 점유율 5.2% 달성"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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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2% 증가, 점유율 0.2%p 증가
현재 51%인 SUV 비중을 2023년 67%로 높이고,
플릿 비중 줄이고 리테일 비중 높여 2023년 시장점유율 5.2% 달성
현대차의 올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 증가는 싼타페(사진)와 코나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싼타페(사진)와 코나의 판매량 증가로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가 22일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2019년을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51%인 SUV 비중을 67%로 높이고 ▲법인이나 렌터카업체에 판매하는 비중을 줄이고 리테일을 확대해, 2023년 시장 점유율 5.2%(2019년 말 4.2% 예상)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대자동차 2019년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 및 판매 전망'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 자료에서 중장기 전망으로 "2019년을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V자 회복을 추진"한다며 "팰리세이드, 베뉴, 신형 쏘나타의 성공적 론칭과 2020년 이후 신규 출시 예정인 CN7과 NX4 등 볼륨 차종을 히트 차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CN7는 2020년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의 코드명이며, NX4도 차세대 투싼의 코드명으로 같은 해에 미국서 생산될 예정이다. 투싼은 픽업트럭으로도 확장해 2021년부터 미국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또, "무리한 외형(적) 성장을 지양하고 시장·고객 중심의 판매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 통한 제2도약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현대차가 밝힌 제2도약의 구체적 목표는 '2023년 판매량 86만대, 시장점유율 5.2%'다. 

현대차가 올해 전망하는 미국 시장 판매량이 71만대, 점유율이 4.2%이니 3년 뒤에 약 20%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SUV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의 모델 믹스를 SUV 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019년 51%인 SUV 비중으로 2023년 67%로 높일 예정이다. 

또, 법인이나 렌터카업체 등에 판매하는 플릿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고 리테일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18.6%인 플릿 비중을 2023년 14.4%, 2025년 14%로 줄일 방침이다. 

[자료=현대자동차]
[자료=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34만3335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1%(0.2%p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코나, 싼타페 등 SUV 신차 후광 효과로 판매 모멘텀을 확보했고 플릿과 인센티브 축소 등 경영 지표가 개선 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올 상반기 코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3만7089대를 기록했고, 싼타페 판매량은 31% 증가한 6만322대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대형SUV 팰리세이드와 하반기에 출시될 코나보다 작은 엔트리SUV 베뉴로 SUV 풀라이언을 구축해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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