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넥슨 활동 데이터는 몇 미터? 영수증 길이 2m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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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넥슨 활동 데이터는 몇 미터? 영수증 길이 2m면 승리!
  • 이재덕
  • 승인 2019.07.1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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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8일)부터 서울국립박물관 옆 선재아트센터에 가면 나의 십여년간의 넥슨 활동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넥슨재단이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선재아트센터에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라는 게임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넥슨 ID로 로그인하여 입장하고,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 로그아웃을 하면 자신의 넥슨 활동 데이터가 들어간 내역을 영수증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영수증에 기록되는 데이터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의 빅데이터가 담겼다. 활동 내역에 따라서 영수증의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체험을 진행한 직원들끼리 경쟁도 벌어졌다. 영수증의 길이가 가장 긴 사람은 1.5m였다. 이번 전시회를 설명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넥슨 인텔리전스랩 강대현 부사장은 17일 전시를 체험한 넥슨 홍보팀의 영수증을 손에 들어보였고, 넥슨컴퓨터박물관 최현아 관장은 "쭉 펴면 1.5m에 가까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수증 내용에는 넥슨 아이디를 언제 만들었는지, 어떤 게임을 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들어 있다. 어떤 아이템을 결재했는지 등 결제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는다. 강대현 부사장은 "이번 전시 체험을 하고 영수증을 통해 10년 캐릭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른 직원은 예전 여자친구의 이름이 들어간 캐릭터도 발견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과거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넥슨 인텔리전스팀의 '인공지능'과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 기획력이 합쳐진 작품이다. 전시회에서는 또 다른 나, 아이트래킹, 캠파이어, 차원의도서관, 제3보급창고 등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넥슨 게임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총 18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관련, 김정욱 넥슨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게임이 삶을 향휴한다는 문화적 측면이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시면서 동시에 게임 속이라는 기획이다. 관람객이라는 또 하나의 플레이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온라인게임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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