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소액주주들, 문재인 대통령 강요죄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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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소액주주들, 문재인 대통령 강요죄로 고발
  • 양현석
  • 승인 2019.07.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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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지키려 적자 회사로 만들어".... 김종갑 한전 사장 등은 배임 혐의
이언주 의원과 장병천 한전소액주주행동 대표(왼쪽 두번째) 등이 4일 국회의사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강요죄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의원과 장병천 한전소액주주행동 대표(왼쪽 두번째) 등이 4일 국회의사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강요죄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전 소액주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성윤모 장관 등을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전소액주주행동(대표 장병천)과 보수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대표 백승재)는 4일 서울중앙지검에  문재인 대통령 등을 강요죄로, 김종갑 한전 사장 등 이사진은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 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이언주 국회의원(무소속)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사인 한전을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적자회사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전 소액주주들은 문 대통령 외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도 함께 강요죄로 고발했다.

또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사진, 권기보 한전 영업본부장은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한전 이사진에게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회사가 손해배상을 하지 않으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액주주들은 문재인 대통령 등에게는 '한전공대 설립, 작년 누진제 완화 정책, 평창올림픽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묻겠다고 밝혔다. 

양현석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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