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출시, 가격은? 라이벌은?... 인도, 기아차 '셀토스'에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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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출시, 가격은? 라이벌은?... 인도, 기아차 '셀토스'에 관심 'UP'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2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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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아차 소형SUV '셀토스'에 대한 보도 이어져
27일엔 셀토스에 대한 가격과 출시 시점 보도
28일엔 셀토스 라이벌 차량을 '콕' 집기도

인도에서 기아차의 소형SUV '셀토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셀토스의 출시 시점과 가격, 라이벌 차량 등과 관련한 다양한 보도들이 잇따르면서다.

28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당신이 MG 헥토르에 대해 언급한 기사를 읽게 된다면, 그 기사에서 기아차 셀토스에 대한 언급도 볼 가능성이 있다"며 "셀토스가 헥토르의 라이벌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셀토스의 라이벌 차량으로 영국 자동차업체인 MG의 SUV 헥토르를 콕 집은 셈이다. 

이어 "셀토스가 한국에선 벌써 사전예약에 돌입했다"며 "판매 시작가격이 113.8만 루피인데, 이 가격대는 셀토스가 정확하게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말한다"고 분석했다. 

셀토스가 '가성비'를 충분히 갖추고 인도 시장에 출시될 거라는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 셀토스의 판매 시작가격은 라이벌로 지목된 MG 헥토르보다 낮다. MG 헥토르는 대략 144.7만 루피로 셀토스보다 약 30만 루피(약 503만원) 비싸다.

113만8000 루피는 현재 환율로 약 1907만원. 기아차는 지난 26일 셀토스의 판매 시작가를 1930만원(1.6 터보 가솔린 트렌디)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보도가 있기 하루 전인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셀토스의 가격이 트림에 따라 100만 루피(약 1676만원)에서 170만 루피(약 2849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아차 셀토스(오른쪽)와 라이벌로 지목된 MG 헥토르(왼쪽).
기아차 셀토스(오른쪽)와 라이벌로 지목된 MG 헥토르(왼쪽).

또, "기아차가 8월22일에 셀토스를 인도서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셀토스의 출시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러면서 셀토스의 라이벌로 위에서 언급한 MG의 헥토르 외에 타타의 해리어, 마힌드라의 XUV500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인도 아난트푸르 지역서 짓고 있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이곳서 만든 셀토스를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수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셀토스는 (인도에서 생산돼) 세계 다른 지역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기아차는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셀토스가 국내서는 이미 사전예약에 들어가 7월 중 본격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시장 중에선 인도서 가장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 "인도에서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와 달리 현대차보다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현대차는 마루티스즈키(51.4%)에 이어 15.9%로 2위다. 즉, 2위를 넘볼 수 있다는 이 같은 전망은 기아차의 "셀토스로 향후 3년 안에 인도 시장 TOP5에 들겠다"라는 포부를 훨씬 뛰어넘는 평가다. 

기아차 소형SUV 셀토스에 대한 인도 현지 매체의 이같은 관심은, 인도 자동차 시장은 작년 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게 SUV 중심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또, 셀토스가 기아차가 인도에 생산시설을 짓고 처음으로 론칭하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도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다 작년 10월부터 전년동기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아차의 셀토스 등이 출시되며 자동차 시장이 다시 반등하길 바라는 기대감을 적극 표현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신차 출시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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