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차량공유 1위 '그랩', 3500억 투자 유치... 1년간 7.5조 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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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차량공유 1위 '그랩', 3500억 투자 유치... 1년간 7.5조 투자 받아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28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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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운용사 인베스코, 그랩에 3억 달러 추가 투자
동남아 차량공유서비스 1위 업체인 그랩이 세계적인 투자운용사 인베스코에 약 3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그랩은 1년간 7.5조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동남아 차량공유서비스 1위 업체인 그랩(Grab)이 세계적인 투자운용사 인베스코(Invesco Ltd.)로부터 3억 달러(3469억여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랩은 동남아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그랩은 작년 6월부터 올 연말까지 총 65억 달러(7조5172억여원)의 자본을 조달, 동남아 테크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그랩에 대한 인베스코의 총 투자액은 7억300만 달러에 달한다. 

인베스코는 올 초 오펜하이머펀드(OppenheimerFunds)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오펜하이머펀드는 작년 7월 그랩에 4억3백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오펜하이머펀드 인수를 통해 인베스코는 총 1조2천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미국 6위, 전 세계 13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저스틴 레버렌즈(Justin Leverenz) 인베스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베스코 이머징마켓)는 "동남아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그랩의 노력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동남아 시장을 면밀히 지켜본 결과, 온디맨드 모빌리티, 배달 및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그랩의 역량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추가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인베스코의 이번 투자 결정은 올 초 그랩에 14억6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 소프트뱅크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를 포함한 주요 전략적 파트너들의 투자에 힘입어 그랩이 올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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