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삼성행복대상’ 4개부문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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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행복대상’ 4개부문 수상자 발표
  • 조원영
  • 승인 2015.10.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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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일 ‘2015년 삼성행복대상」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賞 김정숙 회장(69ㆍ세계여성단체협의회) △여성창조賞 안숙선 명창(66ㆍ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가족화목賞 박향숙 공동대표(60ㆍ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청소년賞 원종건(23ㆍ경희대 4), 윤정현(19ㆍ부산남고 3), 강민주(17ㆍ광주중앙고 1), 전유정(17ㆍ강원생활과학고 1), 황윤하(15ㆍ천안여중 2)학생 등이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성선도賞 김정숙 회장 △여성창조賞 안숙선 명창 △가족화목賞 박향숙 공동대표 △청소년賞 원종건, 황윤하, 전유정, 강민주, 윤정현.
▲ 여성선도賞(여성의 권익,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김정숙 회장(女,69세)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회의원,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이다.

▲ 여성창조賞(학술ㆍ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안숙선 명창(女,66세)은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작은 거인'으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판소리 명창. 수백 편의 창극을 공연하였고<논개>, <시집가는 날>등의 창극을 작창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 1981년부터는 해외 공연에 적극 나서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2003년 영국 에딘버러와 미국 링컨센터 페스티발 공연, 프랑스 파리 가을축제 공연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 가족화목賞(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단체 및 개인)=박향숙 공동대표(女,60세)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힌 효부'로 본인이 시각장애인이면서도 17년 동안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간병했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시력과 양팔을 잃은 남편의 재활 치료를 도와 남편이 사회복지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조하였으며, 1남 1녀의 자녀 또한 점자 교재로 공부해 가르쳤다.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시각장애인 위기가정을 돌보는데 헌신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 청소년賞(효를 실천한 청소년, 만 24세 이하, 대학생 포함)=원종건(男,23세, 경희대 4)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시각과 청각장애를 가지신 어머니의 눈과 귀가 되어 드렸다. 중학교 입학 무렵 어머니께서 방송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뒤부터 자신과 어머니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성년이 되자 장기기증 서약과 지속적인 헌혈로 헌혈 은장을 수상했으며 앞으로 사회공헌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윤정현(男,19세, 부산남고 3)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0년이 넘게 몸이 불편한 부모님의 병수발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또한 교내 자원봉사동아리 부장을 맡아 한 달에 한 번씩 경로당 청소와 정리는 물론 어르신들께 안마를 해 드리며 효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래 희망은 물리치료사가 되어 부모님의 건강을 직접 돌보며,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강민주(女,17세, 광주중앙고 1)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투병 중인 아버지의 간호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할머니를 도와 집안일과 초등학생인 남동생도 정성껏 돌보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교과 우수상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 학업이 어려운 친구들의 학습도우미를 자처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전유정(女,17세, 강원생활과학고 1)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홀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해 왔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어머니께 도움이 되고자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혼자 생활하는 외할머니 집안일까지 도우며 정성껏 모시고 있다. 앞으로 미용예술과에 진학한 후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하여 어머니께 효도를 다하는 것이 장래 희망이다.

황윤하(女,15세,천안여중 2)는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 할머니의 일을 도우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가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언니의 일상 생활과 학업을 도와주며 밤마다 통증에 시달리시는 할머니를 안마해 드리는 것도 일과이다. 주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되어 이웃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11월 5일(목) 오후 3시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각 수상자들에게 5천만원의 상금(청소년상 각 5백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11월에는 수상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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