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코어 임동원 대표,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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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어 임동원 대표,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 김경호
  • 승인 2015.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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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분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주) (이하 '라이프코어')가 4세대 전기분해기술을 선도하는 3조 1포트식 전기분해기술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1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수상하기 전부터 이미 특허기술을 응용한 반도체 및 식품·음료 공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세정장비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물 전기분해 기술은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페러데이에 의해 발견된 지 200년이 넘었지만 전기분해 원천기술에 대한 발전은 더디기만 했다. 페러데이가 발명한 무격막 전기분해 기술이 발명된 지 100년 후인 20세기 들어와서야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격막식 전기분해장치가 발명되었다.

그러나 기존 기술은 초순수나 R/O 등 고도 정수된 물은 전기분해 할 수 없다는 단점과, 생성된 이온수를 산업적으로 이용하려 할 때 강한 부식력을 가진다는 단점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3조 1포트식 전기분해 기술은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기존 전기분해 기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선택적 이온수 출수를 가능하게 하여 물 낭비를 없애고 더욱 월등한 효과를 보여준다.

기존 무격막식 1조식 전기분해 기술은 생성 후 산성수와 알칼리수가 즉시 섞여버려 효과적인 사용이 어려웠다. 격막을 사용한 2조식 기술부터는 산성수와 알칼리수를 분리할 수 있었으나 항상 양쪽을 동시 생성하게 되어 불필요한 이온수 생성으로 물 낭비를 가져왔다. 3조식 기술에서도 부식력은 획기적으로 줄였으나 물 낭비는 막지 못했다.

그러나 라이프코어의 4세대 3조 1포트식 전기분해 기술은 초순수, R/O수 전기분해뿐 아니라 필요한 물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효율성을 높였다. 라이프코어는 이미 국내특허를 취득하였고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이 기술로 라이프코어는 이미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 H사 반도체 양산 라인에 설치하여 기술을 검증 받았고, 반도체 세정용 친환경 이온수 생성장비 기술을 가정용 기술에 접목하여 세계최고 수준의 환원력을 가진 알칼리이온수기 WIZ.on-5000을 개발했다.

WIZ.on-5000 은 기존 가정용 이온수기가 R/O(역삼투압방식)수를 전기분해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로 중국, 인도 등 수질이 극히 안 좋아 R/O 방식의 정수기만을 고집하는 25억 인구를 가진 대시장을 놓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독보적인 기술에 의한 알칼리이온수기를 선보이게 됐다.

임동원 대표(48세)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반도체용 이온수 기술을 개발할 때에도 "우리의 목표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이다. 가정용 제품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이다. 우리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로 세계로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라이프코어는 친환경 반도체세정용, 식품ㆍ음료산업 세정용 이온수장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맥주공장 라인 CIP 세정용 이온수 장비로 독일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가정용 이온수기로 미국, 독일 등 세계 15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온수기의 본고장 일본 및 중국, 인도 등 거대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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