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홍익대 블랙테트라 등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 팀과 함께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결성하고 8월부터 신개념 문화 봉사 활동을 벌인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전교생 7명인 섬마을 분교, 간이역 등 문화 소외지를 찾아가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삼성은 최근 오디션을 통해 대학생 동아리 40개 팀을 선정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마술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한국대학마술연맹’(대학 연합)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한국외대) ▷댄스 동아리 ‘F.L.EX’(인하대) ▷국악 동아리 ‘꾼’(이화여대) ▷록 밴드 ‘블랙테트라’(홍익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숙명여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동아리 중에서 선별됐다. 삼성은 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
8월부터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찾아갈 전국의 문화 봉사처도 함께 공개됐다.
영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끼봉사단의 공연을 신청한 곳 중, 전국 7개 지역 10곳이 선발되었다.
봉사처는 전교생이 7명뿐인 섬마을 초등분교, 운영 중단을 앞둔 산간지역 간이역, 어르신들의 만학 꿈을 돕는 야간학교 등 사회 각계의 문화봉사가 필요한 곳이 선정되었다. 삼성은 해당 문화 봉사처에도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끼를 가진 대학생들이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출범했다”며 “이들의 열정이 환원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카이스트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여섯줄’의 김지윤(21/KAIST) 씨는 “끼봉사단을 통해 힘이 필요한 이웃을 음악으로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문화 예술 분야의 동아리에 관심 갖는 대학생이 점점 줄고 있는데, 끼봉사단 프로그램이 대학가의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월까지 각 문화 봉사처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또 연말에는 대학생 끼봉사단과 봉사처가 함께 어우러지는 ‘끼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2015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문화 봉사처
일정 | 지역 | 봉사처 | 특징 | |
1 | 8월 | 경기 | 서신초제부분교장 | 전교생 7명인 섬마을 분교 |
2 | 9월 | 전라 | 국군함평병원 | 부상 장병을 위한 국군병원 |
3 | 강원 | 한국철도공사 반곡역 | 2017년 폐역 예정 간이역 | |
4 | 강원 | 오음초등학교 | 농촌 마을 분교 | |
5 | 충청 | 삼신보육원 | 아동 보육기관 | |
6 | 10월 | 서울 | 노원구 청소년지원센터 | 이탈 청소년의 학업 복귀 지원 |
7 |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 여성 장애인 전문기관 | ||
8 | 경상 | 삼일야간학교(대구) | 고령자 대상 야간 교육기관 | |
9 | 대구보훈요양원 | 국가유공자 진료, 재활 요양원 | ||
10 | 11월 | 제주 | 제주 한림 민속 오일시장 | 전통시장 |
- 봉사처, 일자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조원영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