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1일 독일 '아우디'와의 7조원 규모 계약설을 부인했다. LG화학 측은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아우디와의 전기차 배터리 7조원 수주계약은 체결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독일 다임러그룹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표한 '2014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의 상위 20개 브랜드 중 총 13개(공개 불가 4곳 포함)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 다임러, GM 등이 LG화학의 배터리를 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전기버스 업체인 난징 진롱(南京 金龍) 및 둥펑 상용차(東風 商用車 )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중국 내 수주 물량만 20만대 이상을 확보했다. 현재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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