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로가 CO2 줄이는 거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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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로가 CO2 줄이는 거리로 변신한다
  • 김환배
  • 승인 2015.04.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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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10(금) 11시~15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앞 장충단로 310m, 청계6가 방면의 편도 3차선 구간을 「CO2 줄이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CO2 줄이는 차 없는 거리」운영으로 이날, 10시~16시까지 DDP 인접 3차선 교통이 통제된다.

차 없는 거리는 서울시청 및 DDP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4.8~12)와 연계하여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문제를 생각해 보고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차 대신 ‘체험의거리’, ‘문화의거리’, ‘줄이는거리’로 나누어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친환경제품전시, 문화공연이 채워질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요버스’도 함께 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국내외 손님들에게 시민들에게 친숙한 서울시 대중교통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주제, 차도와 보도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준비>

먼저, 체험의 거리는 에너지놀이터, 태양광과 인간동력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줄이는 방법들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색 자전거 체험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직접 타보고, 에너지놀이터 등 여러 부스에서 태양광과 인간동력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과 태양광 랜턴조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경제운전 체험부스에서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가상운전체험을 해 볼 수 있으며, 이동용 대기측정차량을 통해 실시간 대기 측정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초, 중학생으로 구성된 에너지수호천사단원이 준비한 한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이 열린다.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에너지수호천사단은 각각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나이 관계없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거리공연, 마임, 버블쇼 등이 시간대별로 공연될 예정이다.

줄이는 거리는 LED 직거래 장터, 미니태양광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전시와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LED 직거래장터, 미니태양광, 녹색중소기업제품 전시관, 음식물 생쓰레기퇴비화 기계체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저공해‧친환경차 전시관에서는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전기이륜차를 직접 볼 수 있으며, 관심있는 시민은 현장에서 전기차 구매접수를 할 수 있다. 또한, 자치구에서도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 만들기 등 재활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에 공감한 시민은‘CO2 1인 1톤 줄이기’참여 서약>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공감하는 시민이 생활속 온실가스 감축에 서약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CO2 1인 1톤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지구를 살리는 시민 실천수칙을 안내하고 1인 1톤 줄이기 참여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체험부스에서는 네이버 모바일 지도앱을 활용하여 참여자가 행사장까지 오면서 발생시킨 탄소발생량을 직접 산출해보고 탄소중립프로그램 동참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온실가스 줄이기 의제를 담은 ‘서울의 약속’ 선포후 수백명 함께 행진하기도>

또한, 이날 12시 30분부터는 ICLEI 총회 프로그램중 하나인 ‘기후변화대응, 서울의 약속’ 선포식 후 참여시민들이 차없는 거리로 이동하여 수백명이 행진하는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와 종교계‧대학‧지역단체‧학생 등 시민대표 13인, 세계도시 시장, 에너지수호천사단, 시민단체 수백명이 함께하여 생활속 CO2 감축을 다짐하고 시민들에게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DDP에서도 3일간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체험 프로그램 진행>

아울러, DDP 행사장 근처에서는 차없는 거리 프로그램과 별도로 4.9~4.11. 3일간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는 비법찾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영향 알기, ▴대기전력 확인하기, ▴에너지 절약방법 체험하기, ▴재활용 체험하기, ▴신재생에너지 생산하기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는 DDP내 알림관과 열린광장, 8거리에 설치된 체험부스를 옮겨다니며 참여하게 된다.

총 5개중 4개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확인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에게는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다짐 기념촬영후 탄소상쇄묘목이나 캐리커쳐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16시까지 DDP 인접 3차선 교통통제>

한편, 당일 행사로 장충단로 DDP 전면부 8차선 도로중 인접 구간 3개 차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 ~ 두산타워 앞, 청계6가 방면 길이 310m)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밀리오레측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시는 경찰과 함께 장충단로 일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개 교차로, 주요 횡단보도 등에 경찰․모범운전자․안전요원 등 약 1백여 명을 분산 배치하여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일(일)부터 장충단로 인근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안내 입간판 등 110여개를 설치하여 차량통제 및 주변도로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차량 소통이 가능하나, 버스 정류소 1개소는 행사장 구간 내인 관계로 임시 폐쇄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17개 버스 노선은 무정차 통과될 예정으로 이용시민들이 주변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을 가급적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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