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9일부터 대졸 신입 채용..."스펙 안 본다"
상태바
SK그룹, 9일부터 대졸 신입 채용..."스펙 안 본다"
  • 황창영
  • 승인 2015.03.05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이 올 상반기 채용부터 입사지원서에서 스펙(SPEC·specification·학점, 토익점수 등 취업을 위한 이력) 관련 항목을 없앤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5일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직무수행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정착을 위해 이 같은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SK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관과 행동규범을 검증하고, 면접·인턴십에서는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응시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스펙 관련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스펙 관련 항목은 ▲외국어 성적 ▲IT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업무 경험 ▲논문 내용 등이다. 입사지원서에 부착하던 지원자의 사진도 없앴다.

다만 지원자들을 검증하기 위해 학력과 전공, 학점 등의 기본 정보는 제시하도록 했다. 이 밖에 해외영업직이나 제약 연구 분야 등 특정 직무 분야에 한해서는 업무 적합성 차원에서 외국어 성적이나 자격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인턴 채용에서 자기소개서로 1차 서류심사를 하고, 오디션 면접과 심층면접 등으로 최종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채용은 ▲이달 9~20일 원서접수 ▲4월 26일 필기전형 ▲5월 말 면접 ▲6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 일정으로 진행된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