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말하는 ‘열정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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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말하는 ‘열정 키워드’
  • 편집부
  • 승인 2014.1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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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樂서’ 최종회가 11일(화)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에는 야구선수 류현진, 삼성인력개발원 신태균 부원장, 연세대학교 삼성인력개발원 신태균 부원장,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이 강연자로 나섰고 그룹 태티서와 위너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류현진 선수는 개그맨 변기수와의 일문일답식으로 야구에서 최초, 최고, 최다, 최연소의 타이틀을 거머쥔 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 본론1: 류현진 선수의 <다시 쓰는 프로필>

 
Q. 긴장감을 없애는 본인만의 방법?
A. 야구는 공 하나로 승패 좌우되는 종목. 지나간 실수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비법. 오히려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

Q. 한국관광홍보대사에 선정되었는데.
A.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됨.

□ 본론2: 열정 키워드
[키워드 1] 엉덩이
Q. 시즌 중 엉덩이 부상을 당했는데, 본인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
A.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면 힘들고 아쉽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일종을 신호라고 생각. 하루 빨리 회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재활에 집중함. 여러분들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치면, 더 큰 시련을 위한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헤쳐 나가길!

[키워드 2] MLB 동료
Q. 미국에서 동료는 많이 생겼나? 유리베 선수는 어떤지?
유리베 선수는 마음도 여리고 분위기를 이끌 줄 아는 선수. 동료이자 선임으로 잘 끌어주어 적응을 쉽게 할 수 있게 됨.

Q. 동료지만, 선발등판에서는 라이벌. 서로가 신경 쓰이진 않는지?
A. 아직 나에겐 대단한 선수들. 경쟁하면서 더 단단해지고 열심히 하게 됨. 여기 학생 분들도 친구에게 배울 점을 배우길. 가장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이기에, 어쩌면 가장 훌륭한 스승이기도 함.

Q. 메이저리그 친구들이 류현진의 열정을 타오르게 하는 사람인 셈?
A.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듦. 항상 함께하는 ‘친구’라는 존재는 놓쳤던 열정에 불을 붙여주는 존재. 또한 투수 입장에서 야수들을 편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행복

[키워드 3] English
Q. 메이저리그 생활 2년째. 언어 때문에 불편한 점?
A.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지만 아직 부족하다.그러나 영어가 모국어인 선수보다 그렇지 않은 선수가 더 많더라.영어가 익숙하지 않아도 자신 있는 남미 선수들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 주로 의사소통은 만국 공통어, 바디랭귀지 사용. 사람끼리 친해지는 데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낮음. 열정을 가지고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을 것.

 
[키워드 4] 박찬호
Q. 류현진은 ‘박찬호 키즈’?
A. 한국 사람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줌. 내가 메이저리거의 꿈을 꾸게 해준 ‘형’. 또한 언어, 적응하는 법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가장 많이 해주신 분.

Q.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는 ‘최초’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A. 찬호 형이 아마추어 출신으로 길을 터 준 것처럼 프로 출신인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마음의 짐이자 원동력.

Q. 류현진 키즈가 될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처음부터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단계씩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을 즐기길.

[키워드 5] 꿈
Q. 꿈을 이뤘음에도 계속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
A. 하나의 꿈을 이루고 나면, 늘 새로운 꿈이 생겼음. 야구선수→프로야구선수→메이저리거…단계적으로 꿈을 가짐. 그래서 매너리즘 없이 꿈꾸는 류현진으로 살아왔던 것. 꿈을 한 번에 이루려고 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도전할 것.

Q. 2014 시즌 마무리 후 세운 목표?
A. 당장의 목표는 내년 시즌에 부상없이, 이번 시즌보다 잘하는 것.

□ 마무리
Q. 나의 꿈과 열정을 알아봐 준 사람이 있다면?
A. 나도 기다림 끝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세 번째로 입단하게 되었음. 기다리다 보면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알아봐 준 감사한 마음에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해냈음.

Q. 오늘 모인 청춘들에게 한 마디.
A.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더라도 목표로 한 꿈을 생각하며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 아직은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길. 꿈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눈앞의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길!

◇ 야구선수 류현진
소속: LA 다저스
학력: 대전대학교 사회체육학 학사
경력: 2012.12~ LA 다저스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2009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08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2006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2006~2012.12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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