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학가 자투리공간 무대·공원으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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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학가 자투리공간 무대·공원으로 새단장
  • 녹색경제
  • 승인 2014.11.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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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대학가 자투리 공간이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이대 앞 자투리 공간을 누구나 공연할 수 있는 무대와 미니공원 등으로 꾸몄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내 자투리땅 12곳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72시간만에 도심 속 미니공원이나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한화는 홍대와 이대 입구의 자투리땅에 대해서는 직접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작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는 작업 비용을 후원했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는 길거리 공연 가수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생겼다. 인디밴드 '앰플로드'의 리더 박용희(27)씨는 "무대 없는 일반 길거리 공연에 비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이대입구역 앞 대현공원은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새단장 했다. 실제 '썸' 타는 청춘들의 연애담과 영화 속 '썸'의 순간을 벽화로 담은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새롭게 채워졌다.

벤치를 추가로 설치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조모임 장소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충전 벤치를 설치해 낮 시간 휴식을 취하는 동안 동안 스마트 폰도 충전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 10개 지역의 자투리 공간이 미니공원으로 변신했다. 예장동 문학의 집 주변에는 '꽃갈피'라는 책갈피 쉼터가, 정동 배재공원에는 '기지개를 펴다'라는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마포구 경의선숲길 1단계 완성구간에는 옛 기억의 흔적을 추억하는 '연경원'이라는 작품이 설치됐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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