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 3주차, KT 고객의 선택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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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3주차, KT 고객의 선택이 변했다
  • 김경호
  • 승인 2014.10.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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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대란으로 일컬어지며 시장 혼란의 주범으로 회자되어 왔던 ‘휴대폰 대란’, ‘추석 대란’, ‘6월 10일 보조금 대란’ 등 이른바 보조금 경쟁이 자취를 감췄다. 이는 지난 10월 1일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대표적으로 달라진 모습이다.

KT는 지난 10월 1일부터 시행된 단통법 3주차를 분석한 결과, 통신 시장의 변화로 ▲과열된 번호이동 시장 소멸, ▲기기변경 및 중저가 요금제로의 선택 증가,▲신규 서비스 경쟁 중심의 고객 유치 등을 특징으로 소개하였다.

단통법 시작 전, 통신 3사의 번호이동 일 평균 건수는 8월 1만 6천 건, 9월에는 2만 건을 상회하였으나 시행 첫 달인 10월은 9천 건으로 1만 건을 넘지 않고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숫자 감소 의미는 ▲특정 고객에게 집중된 보조금이 전 고객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있으며 ▲특정 시기에 지원금이 집중되지 않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휴대폰을 교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단통법 시행 후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는 추세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신규 출시한 폰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고가요금제는 물론 불필요한 부가서비스까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선택했던데 반해 지금은 고객의 사용량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가 관찰되고 있다.

일예로, 단통법 시행 직후인 10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비율을 살펴본 결과, KT의 67요금제 미만의 가입률이 60% 에 달하고 있어 이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상태이다. 또한 기기변경 비중도 단통법 시행 전 21%에서 시행 후 33% 로 증가해 11% 이상 늘어났다. 이를 통해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객들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단말기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T는 단통법 시행 이후 총 6개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원적 서비스 중심의 경쟁을 선언했다. ‘품질 개선’, ‘할인 확대’, ‘혜택 제고’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결합하면 손쉽게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비롯해, 결합할인을 강화한 ‘인터넷 뭉치면 올레’, 통신사 최초로 항공사와 제휴한 ‘올레 만마일 카드’ 및 멤버십을 한층 강화한 ‘전무후무 올레멤버십’ 등을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KT는 단통법 1주차 대비 2주차부터 갤럭시 노트4 등 주요 단말에 대한 지원금을 조정하면서 고객들이 주로 찾는 인기 모델을 비롯해 전 기종에 걸쳐 공시 지원금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KT 홍보실 오영호 실장은 “단통법 초기에 시장 변화 인해 오해와 불만이 있으나 단통법 도입취지는 고객 차별 없이 투명한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KT는 고객의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 선택을 위해 KT가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 최첨단 GiGA서비스, 고객 중심의 상담 응대 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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