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은행장, “2016년 총자산 260조의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목표”
상태바
권선주 은행장, “2016년 총자산 260조의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목표”
  • 황창영
  • 승인 2014.08.0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 은퇴금융 브랜드 ‘IBK평생설계’ 론칭… 생애단계별 맞춤형 노후설계 지원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권선주)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권선주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권 행장은 기념사에서 “2016년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수 130만개를 달성해 ‘글로벌 100대 은행’진입이 목표”라며,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IBK의 새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권 행장은 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역량을 통해 중소기업시장 선도은행의 위상을 굳건히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권 행장은 “독일재건은행 산하 중소기업은행이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는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업은행은 100세 시대 은퇴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IBK평생설계’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은퇴설계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를 발족했다.

이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전용 금융상품 안내를 비롯, 해외 전세기 투어와 노래교실, 상조․장례, 건강검진, 재취업․창업 교육 등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다양한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권선주행장의 기념사 요약문

지금으로부터 53년 전,한 은행이 문을 열었다. 그 은행은 중소기업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하였고,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비추는 등대가 되기를 염원하였으며, 변변한 기업하나 없는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밀알이 되고자 하였다. 그 이름은 국민에게 성실히 봉사하는  ‘중소기업은행’이었다.

시간이 지나 가깝고 친절한 ‘기업은행’으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리고 숱한 파도를 헤치고 국민 모두의 ‘참! 좋은 IBK기업은행’으로 성장하였다.

오늘날, IBK기업은행이 대한민국 대표 은행으로 자리하기 까지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성원해주신 고객님과 IBK 발전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정부와 주주님께 깊은 감사하다.

아울러, 늘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선배님과 IBK기업은행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일만 삼천여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53년간 우리 IBK가 걸어온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주어진 사명도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에 대해, 사명에 대해 한시도 소홀하거나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에게 닥친 시련 앞에 때로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지만, 결단코 회피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언제나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의지와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었다.

그래서 이제 IBK기업은행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중소기업금융의 성공모델이 되었다.

경기에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면서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
내실을 착실히 다짐으로써 지난 상반기에는 당초 계획을 초과한 5,77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또한, 기술금융, 동반성장, 무료컨설팅 등 한 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는 ㅜ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힘내라! 대한민국’마케팅 역시, 고객에게 희망을 드리고 있다. 한편, 새로운 가치창출을 선도할 POST차세대시스템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금번 POST차세대시스템은 개별 업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맞춤형 상품 제안 등 뛰어난 마케팅 지원 기능을 갖춤으로써 평생고객화의 강력한 기반이자 50년 경쟁력을 좌우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 완성은 직원 여러분의 몫이다.

완벽한 시스템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3번의 테스트를 사명감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지금 우리 사회와 금융권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에 와 있다.

저성장과 고령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IT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경제․사회․금융환경의 많은 부문에서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 5년의 변화가 지난 50여 년의 변화보다 더 깊고 클 수 있으며,  그 변화의 방향은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하고 있다.

수익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금융에 대한 신뢰 하락은
우리의 운신의 폭을 더욱 좁히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난관을 극복하면서 발전해왔다. 나침반을 만들어 낸 것은 안개였고 탐험을 하게 한 것은 배고픔이었다.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3년 후인 2016년 말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수 130만개의  확고한 중소기업금융 1위 은행,

그리고 탄탄한 수익성을 겸비한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이 바로 IBK기업은행의 지향점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충실한,  체격과 체력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100대 은행’이
임직원 모두의 힘을 합쳐 만들어 갈 IBK의 새로운 미래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먼저, 우리의 텃밭인 중소기업시장에서 선도은행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야한다.

중소기업 고객은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해준 은행, 남이 보지 못한 가능성을 인정해 준 은행을  진정한 동반자로 여긴다.

특히, 기술로 차별화된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소기업금융의 미래다.
‘IP사업화자금대출’등 기술기반 상품을 더욱 활성화하고 자체 기술평가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한다. 눈을 더 크게 뜨고 기술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독일의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과의 협력과 조화,  서로를 동업자로 여기는 길드 정신 덕분이다.

우리 IBK가 앞장서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을 설득하고 동반성장 사업에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시설자금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하겠다.

설비투자펀드, 우량산업단지대출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특히, 성장 유망한 신규 산업단지를 선별하여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시설자금 지원에 앞장서야 하겠다.

두 번째는 사회와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금융을 제공해야 하겠다.

금융이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고 고객의 목표를 도와주지 못한다면 가치를 상실한 금융이라 할 것이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금융이 도와드릴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희망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았고,  평생고객화를 강조하였다.

고객에게 희망을 드리는 서비스인 ‘무료컨설팅’, ‘잡월드’,  ‘힘내라! 대한민국’마케팅은 시간이 지나면 은행에 더 큰 가치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고객 한분 한분의 필요를 살피는 생애주기별 상품트리와 10월 오픈 예정인 상품제안 시스템 ‘Biz Hub’는
IBK 1,400만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모시는 첨병이 될 것이다.

오늘 평생고객화의 일환으로  은퇴금융 브랜드를 선포한다.

IBK의 은퇴금융은 생애 전반에 대한 컨설팅으로,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인생설계를 도와주고생애의 중 요한 순간마다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그리하여 불안한 미래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드릴 것이다.

세 번째는 새로운 눈으로 끊임없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스마트 채널에서도 창구처럼 거래가 가능한 “ONE뱅크”를 구축하고 모바일 지급결제 기반도 강화해야 하겠다. 글로벌 신시장도 점포망을 확대하고  현지 금융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야 한다.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처럼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부족한 해외 점포망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나가야 한다.

또한, 독일 통일 때  독일재건은행 산하의 중소기업은행이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통일은 분명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는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신뢰가 금융인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임을 새기고 또 새겨야 하겠다.

고객정보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고 정도경영과 완전판매를 양보할 수 없는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만 이뤄낸 성과도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

또한, 아무리 좋은 규정과 제도, 업무방식도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바뀌면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고객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고객에게 불합리한 숨은 규제는  우리가 먼저 찾아내고 스스로 바꾸어 나가야 하겠다.

성공의 방식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IBK역사를 통해 전통으로 이어온
고객에 대한 열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우리의 도전이다.

앞으로는 조직 내에 경쟁과 협력이 균형 있게 자리 잡아 스피드와 창의성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목소리와 건전한 비판이 막힘없이 샘솟는 새로운 전통을 더해야 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눈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은행,  오늘의 성과를 넘어 내일을 향해 쉼 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글로벌 100대 은행’,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은행들이 닮고 싶어 하는  ‘위대한 100년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
 

황창영  1putter1@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